안녕하세요, 건강한 한 끼를 전하는 하하공주한끼입니다!
가을이 오면 여기저기서 늙은호박 선물을 많이 받게 되죠. 크고 묵직한 늙은호박은 보관도 쉽지 않고,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은 그 늙은호박을 달콤쫀득한 간식, 호박말랭이로 만들어볼 거예요.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보관도 편리해서 두고두고 즐길 수 있답니다. 특히 호박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아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이니 기대해 주세요.
늙은호박 손질부터 시작하기
먼저 깨끗이 씻은 늙은호박을 반으로 갈라 껍질을 제거해 줍니다. 호박 껍질은 단단해서 다소 힘이 들지만, 골을 따라 칼을 넣으면 훨씬 쉽게 벗길 수 있어요. 손질이 끝난 호박은 1cm~2cm 두께로 썰어줍니다. 너무 얇게 자르면 말렸을 때 식감이 덜 살아나기 때문에 약간 도톰하게 써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작게 남은 호박도 같은 방식으로 손질해주면 버릴 것 없이 활용할 수 있어요. 이렇게 준비한 호박을 찜기에 넣고 약 15분 정도 쪄주면 됩니다. 충분히 쪄낸 호박은 말릴 때 형태가 무너지지 않고 쫀득하게 유지돼요.
쫀득함의 비밀, 설탕 입히기
호박을 쪄낸 후에는 살짝 식힌 뒤 설탕을 골고루 입혀줍니다. 설탕을 사용하는 이유는 단순히 단맛을 더하기 위해서만이 아니에요. 건조 과정에서 호박 속 수분이 빠져나가면 그 자리를 설탕이 채워주어 삼투건조 효과를 만들어줍니다. 덕분에 호박말랭이가 더 쫀득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죠.
건조기에 넣어 말릴 때는 아래에 종이호일이나 천을 깔아두면 설탕물이 흘러내려도 훨씬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하루 이틀 정도 말리면 노릇하고 쫄깃한 호박말랭이가 완성됩니다.
호박말랭이의 맛과 효능
완성된 호박말랭이는 은은한 단맛과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에요. 무엇보다 호박 특유의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호박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답니다.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차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 특별한 티타임이 되죠.
여기에 호박효능까지 더해져서 더욱 추천할 만한 간식이에요. 호박은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레시틴과 필수 아미노산, 베타카로틴, 비타민이 풍부해요. 기억력 향상, 두뇌 발달, 해독 작용은 물론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 환자의 혈당 안정화에도 효과적이죠. 그리고 붓기를 빼는 데도 좋아 다이어트 간식으로 제격이에요.
보관 방법과 즐기는 법
호박말랭이는 소분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5~6개 정도씩 나누어 비닐팩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먹기 약 한 시간 전에 꺼내두면 적당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어요. 이렇게 보관하면 계절이 지나도 가을의 맛을 간직할 수 있답니다.
호박말랭이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요거트에 넣어 토핑으로 활용하거나 샐러드와 곁들여도 훌륭해요. 또 은은한 단맛 덕분에 다이어트 중에 군것질 욕구가 생길 때도 큰 도움이 되죠.
마무리하며
오늘은 가을철 대표 식재료인 늙은호박으로 호박말랭이를 만들어봤습니다. 손질과 찌기, 설탕 입히기, 건조까지 과정을 거치면 쫀득하고 달콤한 건강 간식이 완성돼요. 여기에 풍부한 호박효능까지 챙길 수 있으니 금상첨화죠. 올 가을에는 늙은호박을 활용해 특별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호박말랭이 만들기!'가 더 궁금하시면, 아래에 있는 제 유튜브 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