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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많은 봄날, 복숭아꽃차 도화차로 몸과 마음을 함께 정화하세요!

by 하하공주한끼 2025. 5. 13.

봄꽃 향기 가득한 도화차, 왜 지금 주목받을까?

따스한 봄바람이 코끝을 스쳐 지나갈 때, 우리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건 바로 복숭아꽃입니다. 분홍빛의 부드러운 꽃잎은 그 자체로 봄을 상징하지만, 단순히 보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을 위한 특별한 꽃차로도 활용된다는 점을 알고 계셨나요? 최근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기관지와 면역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복숭아꽃을 덖어 만든 ‘도화차’가 다시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청도 지역은 복숭아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서 자란 복숭아꽃은 향이 깊고 색이 곱기로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청도 복숭아꽃으로 정성껏 만든 도화차는 단순한 꽃차를 넘어선 건강에 도움을 주는 힐링의 음료로서, 입 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도화차를 올봄에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복숭아꽃차 도화차

 

복숭아 꽃잎 속에 숨겨진 건강 비밀, 도화차의 효능!

복숭아꽃은 예로부터 약용으로도 널리 쓰여 왔습니다. 한방에서는 장 기능 개선, 이뇨작용, 해독 등에 도움을 주는 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민간요법에서도 변비나 피부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화차에 함유된 비타민 B1, B2, 타르타르산, 말산 등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복부 팽만감이나 더부룩함을 자주 느끼는 분들에게 식후 차 한 잔으로 해소해 보세요!

또한 복숭아꽃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냉한 체질을 가진 분들에겐 활력을 주지만,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피부가 민감한 분들은 과다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2~3송이를 기준으로, 체질에 맞게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복숭아꽃 도화차 만드는 법

복숭아꽃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농약 없는 꽃을 고르고 손질하는 단계부터 정성이 필요합니다.

재료 및 준비사항

복숭아꽃 500~1,000송이, 면포 또는 깨끗한 종이, 넓은 전기팬

만드는 과정
1. 복숭아꽃은 농약을 뿌리기 전, 꽃망울이 맺힐 무렵에 채취한 꽃봉오리를 채취합니다. 
2.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이물질을 제거한 후, 그늘에서 살짝 말려줍니다.
3. 팬 위에 면포를 깔고 꽃을 얹은 후 중불에서 약한 덖음을 시작합니다.
4. 김이 올라오면 꽃을 조심스럽게 뒤집어 전체가 골고루 익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3~5회 반복합니다.
5. 완전히 수분이 빠질 때까지 덖은 후, 팬을 식힌 상태에서 고온 덖음을 한 번 더 해 줍니다.
6. 완성된 꽃차는 창호지 위에 펼쳐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복숭아꽃차의 보관법과 섭취 방법

도화차는 공기와 습기에 매우 민감하므로, 보관 시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밀봉합니다.
-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 장기 보관 시에는 실리카겔 등 건조제를 함께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 우려내는 법
컵에 복숭아꽃 2~3송이를 넣고, 90도 정도의 물을 부어 2~3분간 우려냅니다.
장시간 우릴 경우 색이 탁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간 내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꽃으로 2~3회까지 반복 우려 마실 수 있어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식품안전도 꼭 확인하세요! 

복숭아꽃은 식약처에서 식용 허가를 받은 안전한 꽃입니다. 하지만 모든 꽃이 식용이 아니므로, 반드시 허가된 품목인지 확인한 후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꽃에 포함된 자연 화합물은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처음 마시는 분은 소량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안심하고 마시기 위해서는 청결하게 관리된 지역의 꽃을 채취하고, 적절한 제다과정을 거쳐 만든 꽃차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하공주와 함께하는 도화차 한 잔의 여유!

도화차는 단순한 차 그 이상입니다. 계절의 향기, 자연의 고요함, 고향의 정취 같은 따스한 감정이 녹아 있는 음료입니다. 한 잔의 꽃차는 지치고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나를 위한 시간을 선물해 줍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몸을 정화하는 도화차의 힘, 오늘 당신도 한 잔 어떠세요?

다음 글에서는 국화차와 금잔화차의 은은한 매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하공주의 꽃차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블로그를 즐겨찾기해두시고, 댓글로 여러분의 꽃차 경험도 함께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