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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뻥 뚤리는 시원한 민물새우탕 끓이는 법 민물새우매운탕

by 하하공주한끼 2025. 5. 14.

자연이 내려준 보양식, 민물새우탕의 특별함!

민물새우, 일명 ‘새뱅이’로도 불리는데 청정 계곡이나 깨끗한 1 급수 강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식재료입니다. 그 자체로 강한 감칠맛과 시원한 국물을 맛을 내며, 여러 가지 양념이 없어도 깊고 풍부한 맛을 냅니다. 특히 초여름과 가을철에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때 채취한 새우는 육질이 탱탱하고 고소함이 살아있습니다. 청도 5일장에서 구입한 싱싱한 민물새우로 끓인 매운탕은 향긋한 향과 칼칼한 국물이 어우러져, 한 그릇 먹으면 숙취가 확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민물새우의 영양 성분과 효능을 알아보면, 민물새우에는 타우린, 칼슘, 인, 단백질,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타우린은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피로 해소와 체력 강화에 효능이 뛰어납니다. 또한 칼슘은 뼈 건강에, 아미노산은 근육 생성과 면역력 강화에 기여합니다. 특히 민물새우의 껍질에는 키틴과 키토산이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 조절, 노화 예방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좋습니다.

 

속이 확 풀리는 시원한 민물새우탕

민물새우탕 끓이는 법

재료와 준비물 (밥숟가락, 종이컵 기준)

민물새우 300g, 무우 200g (4cm 두께, 나박 썰기), 애호박 200g, 대파 1대, 홍고추 1개, 고추장 0.5큰술, 고춧가루 1.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들기름 1큰술, 액젓 2큰술, 쌀뜨물 6컵, 소금 약간, 선택: 청양고추 1개, 수제비 반죽 약간

 

1. 민물새우 손질하기
민물새우는 흐르는 물에 2~3회 헹궈 불순물을 제거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수염이 너무 길 경우 가위로 자르면 좋지만, 그냥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입에 있는 뾰족한 뿔에 손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2. 채소 준비하기
무는 나박하게 얇게 썰고, 호박은 반달 썰기,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 썰기로 준비합니다.

3. 육수 베이스 만들기
냄비에 무우와 들기름 1큰술을 넣고 볶아 고소함을 더한 후, 불을 끄고 고춧가루를 넣어 줍니다.
여기에 쌀뜨물 4컵을 붓고 냄비 뚜껑을 덮고 15분 정도 끓여 무가 투명해질 때까지 끓입니다.

4. 새우와 양념 넣기
무우가 충분히 익으면 민물새우, 애호박,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액젓, 대파, 홍고추를 넣고 중불에서 10분간 끓입니다.
청양고추를 더하면 더욱 얼큰한 맛이 훨씬 살아납니다.

거품은 국물의 맑은 맛을 위해 수시로 걷어냅니다.
새우가 붉어지고 국물이 끓어오르면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액젓이나 소금으로 맞춰 줍니다.
애호박이 부드러워지면 불을 끄고 완성합니다.

민물새우탕, 더 맛있게 즐기는 팁

무를 넉넉히 넣으면 시원한 맛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더해져 국물의 깊이가 살아납니다.
수제비 반죽을 떠넣으면 든든한 한 끼로도 충분합니다.
남은 국물에 국수를 넣어 드시면 ‘새뱅이국수’처럼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은 민물새우는 지퍼백에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 즐기는 민물새우탕! 봄에는 달래나 냉이 같은 봄나물과 함께 끓이면 향긋한 봄내음이 맛을 더해지고, 여름에는 무와 애호박을 중심으로 시원하고 담백하게 먹기 좋습니다. 가을에는 버섯과 배추를 넣어 좀 더 깊고 구수한 맛을 낼 수 있고, 겨울엔 수제비나 떡국 떡을 함께 넣어 푸짐하게 즐겨보세요.

민물새우탕의 전통과 지역 이야기

경상도 지역에서는 민물새우를 ‘새뱅이’라고 부르는데, 봄·가을철에 이 새우로 탕을 끓여 마을 잔칫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청도, 문경, 안동 등 내륙지역에서는 민물새우를 간장에 절여 먹거나 된장찌개에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지역의 삶 속에서 중요한 음식이자,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음식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하하공주의 건강한 밥상, 민물새우탕으로 완성합니다!
민물새우탕은 한 그릇으로 충분한 영양과 맛을 담은 훌륭한 보양식입니다. 여러가지 재료 없이도 새우와 야채 몇 가지로 완성되는 깔끔한 국물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맛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민물새우탕 레시피로 여러분의 주말 밥상이나 손님상에 꼭 한 번 올려보세요. 입맛 없을 때, 기운이 없을 때, 숙취를 해소해야 할 때 이보다 더 좋은 국물요리는 없을 것입니다. 블로그의 다른 글도 함께 둘러보시고, 댓글로 여러분만의 비법도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