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야채로 뚝딱 만드는 간편 야채 장아찌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강한 요리를 소개하는 하하공주한 끼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재료 없이, 집에 있는 남은 채소들로 만들어볼 수 있는 간단한 밑반찬 ‘야채 장아찌’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장아찌 하면 보통 김장철이나 명절에만 하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이 방법대로라면 1년 내내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들을 맛있는 반찬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장아찌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1:1:1 황금비율’로 만든 간장소스를 활용한 방식입니다. 따로 오래 숙성하지 않아도 되고, 끓여서 부어 식히면 바로 냉장 보관 후 며칠 안에 드실 수 있는 장아찌입니다.
냉장고 속에 있는 채소로 간편하게 만드세요!
장아찌를 만들 때 특별한 채소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그날 냉장고에 있는 채소가 곧 재료입니다. 예를 들어 총각무, 오이, 고추, 깻잎, 대파처럼 자주 쓰고 남게 되는 채소들이 장아찌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이번 레시피에서는 다음과 같은 채소를 활용했습니다.
- 알타리무 5개 (김장하고 남은 무를 활용해도 좋아요)
- 오이 3개 (식감과 수분감이 살아 있어 장아찌에 적합)
- 일반 고추 6개 + 청양고추 3~4개 (기호에 따라 매운맛 조절 가능)
- 깻잎 약간 (향이 좋아 간장 향과 잘 어우러짐)
- 대파 흰데 약간 (단맛과 향을 더해주는 재료)
이 외에도 양파, 당근, 마늘, 콜라비, 브로콜리 줄기 등도 장아찌로 잘 어울리니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장아찌 만드는 순서
1. 채소 손질
총각무는 껍질을 벗기고 4등분으로 썰어줍니다. 너무 억센 부분은 제거하세요. 오이는 깨끗이 씻은 뒤 2~3cm 간격으로 자르고, 고추는 씨를 빼고 어슷썰기 합니다. 깻잎은 끝을 다듬고 펼쳐서 준비하고, 대파는 2~3cm 길이로 썰어주세요.
2. 채소를 간장물에 잠깐 담가놓기
간장물을 끓이기 전, 손질된 채소를 유리 밀폐용기에 담고 준비한 간장소스를 잠깐 부어줍니다. 10분 정도만 담가놔도 채소에 간이 살짝 배면서 끓인 간장물을 부었을 때 전체적인 맛의 균형이 좋아집니다.
3. 간장물 끓이기
간장, 식초, 설탕을 냄비에 넣고 중불에 올려 저어가며 끓입니다. 설탕이 녹고 가장자리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완전히 식혀주세요. 이때 간장을 오래 끓이면 색이 진해지고 쓴맛이 날 수 있으니, 끓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황금비율 간장소스 만들기 (1:1:1)
장아찌 간장은 어렵지 않습니다. 딱 세 가지만 준비하세요:
- 진간장 450g
- 설탕 450g
- 식초 450g
이 세 가지를 같은 비율로 섞으면 기본 베이스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마늘, 통후추, 다시마, 청양고추 등을 추가해 끓이면 감칠맛이 더 살아나지만, 오늘은 간단하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4. 간장물 붓기 및 숙성
식힌 간장물을 아까 절여놓은 채소에 부어줍니다. 깻잎은 중간중간 채소 사이에 끼워주면 간이 더 고르게 배요. 그런 다음 뚜껑을 닫고 냉장 보관합니다. 보통 6시간~12시간 정도 지나면 간이 배기 시작하고, 하루 정도 숙성하면 훨씬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보관 및 재사용 팁
이 장아찌는 밀폐해서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간장물은 두 번까지는 재사용이 가능해요. 다 먹고 남은 간장물을 체에 걸러 끓였다 식힌 후, 새로운 채소에 부어주면 됩니다.
단, 보관 중에는 수저를 깨끗이 사용하고 채소가 간장물에 잠기게끔 위에 누름돌이나 작은 접시를 얹어 보관하면 변질을 막을 수 있어요.
황금비율 간장소스 만들기 (1:1:1)
장아찌 간장은 어렵지 않습니다. 딱 세 가지만 준비하세요:
- 진간장 450g
- 설탕 450g
- 식초 450g
이 세 가지를 같은 비율로 섞으면 기본 베이스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마늘, 통후추, 다시마, 청양고추 등을 추가해 끓이면 감칠맛이 더 살아나지만, 오늘은 간단하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야채 장아찌는 식탁 위의 감초!
- 따뜻한 밥 위에 올려 간장 양념장처럼 비벼 먹기
- 쌈장 대신 고기와 곁들여 먹기
- 국수나 비빔면에 고명처럼 올리기
- 김밥 재료로 활용하거나, 초밥 위 토핑으로 응용
야채 장아찌는 단순한 밑반찬을 넘어, 집밥의 품격을 높여주는 식탁위의 감초입니다. 절인 채소 하나만으로도 입맛을 돋울 수 있고, 다양한 식감과 향이 어우러져 질리지 않게 밥상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바쁜 날에도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고, 보관이 쉬워 아침 반찬이나 도시락 반찬으로도 제격입니다.
오늘 소개한 야채 장아찌는 ‘복잡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레시피입니다. 냉장고 안에 남은 채소 몇 가지만으로도 정갈하고 감칠맛 나는 반찬을 완성할 수 있어요.
장아찌는 꾸준히 만들어보면 자신만의 간장물 비율과 재료 궁합이 생기게 됩니다. 오늘은 황금비율 1:1:1 레시피로 시작해 보세요. 계절과 기분에 따라 채소를 바꾸며 응용해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하답니다.
따뜻한 밥에 어울리는 정갈한 한 접시, 지금 바로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