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식감과 고운 색감으로 식탁을 돋보이게 하는 삼색 연근전. 연근의 효능을 살린 여름철 제철 반찬으로, 보는 즐거움과 먹는 만족감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건강 요리를 소개합니다.
여름 입맛 살리는 삼색 연근전
기온이 점점 오르며 입맛이 떨어지는 요즘,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의 연근으로 만든 삼색 연근전은 더위에 지친 식탁에 활력을 더해줄 건강 반찬입니다. 형형색색 채소즙으로 색을 입힌 연근전은 눈으로 먼저 즐기고, 입으로 두 번 즐길 수 있는 요리로 가족 식사나 손님 접대, 주말 홈파티 메뉴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연근은 비타민 C와 철분,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 소화 촉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인 채소입니다. 특히 여름철 기력 저하나 속 더부룩함을 느낄 때 연근을 데쳐 간단하게 조리하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 끼 반찬이 됩니다. 이번에는 부추, 비트, 치자 등으로 삼색을 표현하여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한 연근전 레시피를 소개해 드립니다.
재료 준비! 보기 좋고 맛도 좋은 삼색 채소 반죽
- 연근: 큼직한 것 1개
- 색감 채소: 부추 반 줌, 비트 1/4개, 치자 3송이 (또는 가루로 대체 가능)
- 고명: 홍고추·청고추 각 3~4개
- 기본 재료: 밀가루 1컵 반, 소금 약간, 식초 1큰술, 식용유
연근 손질법
연근은 필러로 껍질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합니다. 0.5cm 두께로 얇게 썰어주세요. 끓는 물에 소금과 식초를 함께 넣고 4~5분 정도 데쳐야 떫은맛이 제거되고, 특유의 아삭한 식감은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데친 연근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해 준비합니다.
삼색 채소즙 준비
- 부추: 믹서에 갈아 즙을 낸 후 체에 걸러 사용합니다.
- 비트: 생 비트를 갈아 사용하거나, 비트 가루를 물에 개어 대체 가능합니다.
- 치자: 따뜻한 물에 우려내거나 치자 가루를 활용해 간편하게 색을 냅니다.
채소즙은 각각의 색감뿐 아니라 향과 맛에도 개성을 더해줍니다. 미리 만들어 냉장 보관하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삼색 연근정 부치기
각각의 채소즙에 밀가루 3큰술, 소금 약간을 넣고 고루 섞어 부침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은 주르륵 흐를 정도의 묽기로 조절하세요. 너무 되직하면 식감이 거칠고, 너무 묽으면 연근에 잘 묻지 않으니 적절한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명과 팬 조리
홍고추와 청고추는 얇게 송송 썰어 고명으로 준비해 주세요. 예열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 약불로 유지한 뒤, 색깔별 반죽을 한 스푼씩 올려 원형으로 펼칩니다. 그 위에 연근을 하나씩 올리고, 미리 준비한 고추 고명을 중앙에 예쁘게 얹어줍니다.
양면이 노릇하게 익도록 굽되, 너무 센 불은 피하고 중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삼색 연근전이 완성됩니다.
삼색 연근전, 여름철 식탁의 화사한 반찬
완성된 연근전은 따뜻할 때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아삭한 연근의 식감과 야채즙 반죽의 고소함, 그리고 채소 고명의 풍미가 더해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건강 반찬이 됩니다.
가족 식사는 물론, 간단한 손님 접대나 주말 브런치,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기름기가 적고 채소의 향이 살아있어 무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여름 대표 요리로 추천드립니다.
마무리하며
무더운 여름, 더운 밥상에 시원함과 건강을 더하고 싶다면 삼색 연근전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계절 채소와 뿌리채소가 만나 탄생하는 이 특별한 전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당신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정성껏 만든 한 접시가 집밥의 가치를 높이고, 함께하는 식사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연근전 만드는 자세한 과정이 궁금하다면,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